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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시아 투어 최종전 승리로 장식...키치에 5:2 대승
매치리포트
2013. 7. 30. 01: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9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키치와의 친선전에서 5명의 선수가 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5:2로 승리했다. 프리시즌 3경기 만에 거둔 승리로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니 웰벡, 톰 클레버리, 윌프레드 자하 등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진을 꾸린 맨유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최전방 공격수 웰벡이 첫 골을 작렬했다. 웰벡은 전반 16분 애쉴리 콜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는 것을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어 크리스 스몰링과 파비우 다 실바가 연속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스몰링이 클레버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골로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고, 4분 뒤 파비우가 추가골을 보탰다. 맨유는 3골 차로 여유있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맨유의 득점 행진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됐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추가골이 나왔다. 아드낭 야누자이가 한 골을 추가했다. 야누자이는 후반 교체로 출전해 헤딩골을 터뜨리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맨유는 반격에 나선 홈팀 키치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쫓겼지만, 후반 35분에 터진 제시 린가르드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린가르드는 아크 정면에서 수비 여럿을 앞에 두고 과감하고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 골로 린가르드는 다시 한 번 모예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후반전 다소 느슨한 경기로 상대에 두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맨유는 3골 차의 리드를 지키며 5:2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2승 1무 2패의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