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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앞세운 레알, 에버튼 2:1 격파...챔피언스컵 결승행

매치리포트 2013. 8. 4. 12:52

[팀캐스트=풋볼섹션] 친선대회 인터내셔날 챔피언스컵에 참가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에서 에버튼을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인터내셔날 챔피언스컵 4강에서 잉글랜드의 에버튼을 2:1로 꺾고 가뿐하게 결승전에 진출, 대회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수트 외질이 각각 1골 1도움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호날두가 이날 경기의 첫 골을 뽑았다. 호날두는 외질의 도움을 받아 골키퍼를 살짝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지난 7월 리옹전 이후 프리시즌 3경기 만에 달콤한 골 맛을 느꼈다.

호날두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레알은 전반 31분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호날두와 외질이 골을 만들어냈다. 호날두가 밀어준 패스를 외질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여유있게 앞서며 전반을 마친 레알은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감행한 후반전 반격의 에버튼에 실점하며 쫓겼다. 후반 15분 에버튼의 공격수 니키차 옐라비치가 추격골을 터뜨렸다. 측면 크로스를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머리로 떨어뜨려줬고, 이것을 옐리비차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좀처럼 열리지 않던 레알의 골문을 열었다.

레알은 후반 들어 비록 한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흔들림은 전혀 없었다. 레알은 남은 시간 동안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로 끝났다. 승리한 레알은 오는 8일 첼시와 AC 밀란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