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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 감독 "유벤투스, 충분히 괴롭힐 수 있어"

매치리포트 2013. 8. 18. 15:09

[팀캐스트=풋볼섹션] 라치오의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49,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감독이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에서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라치오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200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슈퍼컵에 나서게 된 라치오는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페트로비치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팀이 모두 100%의 힘을 발휘한다면 우리에게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충분히 유벤투스를 괴롭힐 수 있다. 우리는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격적인 축구로 유벤투스와 정면승부를 벌일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그동안 공격 축구를 해왔다. 내일 경기도 그런 자세로 임할 것이다.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유벤투스를 괴롭힐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2연속 리그 정상에 등극한 유벤투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끝으로 "슈퍼컵에서의 승리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우리에게 자극제가 될 것이다"면서 "올 시즌 많은 경기가 기다리고 있고,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유벤투스전 승리를 기대했다.

한편, 이탈리아 슈퍼컵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전년도 세리에 A 우승팀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로 지난 1988년 처음 개최가 됐고, 총 6번의 우승을 차지한 AC 밀란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로 인테르나치오날레와 유벤투스가 각각 5회씩 우승했고, 라치오는 총 3차례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