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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루니는 첼시의 영입 대상"
매치리포트
2013. 8. 18. 19:35
첼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돌아온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인 루니 영입을 잇따라 시도했다. 하지만, 맨유가 루니 이적에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이 진척은 없다. 그런 와중에 루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리그 개막전에 교체로 출전해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그렇다고 첼시의 루니 영입이 완전히 물거품이 된 것은 아니다. 아직 이적시장 기간이 보름 정도 남았기 때문이다. 단, 여유는 없다. 진정 루니를 원한다면 첼시는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맨유와 협상을 벌여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직면한 것은 틀림이 없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조만간 루니 영입을 위한 최종 제안을 맨유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램파드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는 루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좀 더 강력한 팀으로 시즌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 만약 무리뉴 감독이 또 한 명의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가 그 선수를 반드시 손에 넣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소속팀 첼시의 올여름 마지막 표적이 되고 있는 루니의 영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 대표팀 소집 때 만난 루니와 이적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램파드는 "대표팀에서 루니와 첼시 이적에 대한 대화를 전혀 하지 않았다. 루니는 그저 훈련에 집중했다"며 "나는 다른 선수의 이적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 아는 것도 없고, 그 부분은 구단에서 결정할 일이다"라고 루니의 첼시 이적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시즌이 시작됐음에도 여전히 루니를 향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한편, 6년 만에 무리뉴 감독과 다시 손잡은 첼시는 19일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승격팀' 헐 시티를 상대로 2013-1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