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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리뉴 복귀전서 헐 시티에 2:0 완승
매치리포트
2013. 8. 19. 01:53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승격팀 헐 시티를 2:0으로 격파, 산뜻한 시즌 시작을 알렸다. 이번 여름 다시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 복귀를 알리는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인 첼시는 전반 5분 프랭크 램파드가 페널티킥 찬스를 놓쳤지만,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오스카가 케빈 데 브루잉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헐 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데 브루잉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돋보이는 선제골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간 첼시는 여러 차례의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2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램파드가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멋진 골이다. 이 골로 램파드는 첼시에서의 통산 골 기록을 204골로 늘렸다.
2골 차로 전반을 마친 첼시는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 안드레 쉬를레와 로멜루 루카쿠 등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첼시는 반격에 나선 헐 시티에 실점을 허용할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수비진과 페트르 체흐 골키퍼가 골문을 든든히 지켜내며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헐 시티는 후반전 톰 허들스톤과 제이크 리버모어를 출전시키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