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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골 폭발' 바르샤, 리그 개막전서 레반테에 대승
매치리포트
2013. 8. 19. 14:30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3-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레반테에 7:0의 대승을 거뒀다. 첫 경기부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줬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 페드로 로드리게스로 구성된 공격 편대는 각각 멀티골을 터뜨리며 데뷔전을 치른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바르샤의 신임 사령탑 마르티노 감독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바르샤는 경기 초반부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 3분 산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전반 12분 메시가 추가골을 넣으며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던 바르샤는 전반 24분과 26분에 터진 다니엘 알베스와 페드로의 연속골로 4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막판에도 바르샤의 골 잔치는 이어졌다. 전반 42분 아드리아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득점으로 연결했고, 전반 종료 직전 사비 에르난데스가 한 골을 더 보탰다. 사비는 빗맞은 슈팅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운좋게 리그 첫 경기서 1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전반에만 6골을 집중시킨 바르샤는 후반 들어서도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하지만, 전반전과 달리 많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9분에는 '이적생' 네이마르까지 투입했으나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후반 28분 페드로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레반테는 수비수 페드로 로페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다가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경기는 바르샤의 7: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이후 벌어진 다른 경기에서는 레알이 레알 베티스에 고전한 끝에 2:1로 역전승했다. 레알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베티스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카림 벤제마와 이스코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결국 승리를 챙겼다. 이스코는 후반 막판 결승골을 폭발시키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데뷔승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