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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 투레 "수아레스, 훈련 복귀해 기뻐"
매치리포트
2013. 8. 19. 20:39
수아레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첼시 등 다른 명문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팀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 소속팀 리버풀이 쉽게 자신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자,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었다는 주장까지 펼치며 적극적으로 리버풀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구단과의 갈등 뿐이다. 수아레스는 타 클럽으로의 이적도 하지 못한 채 이적 문제로 소속 구단과 잡음만 일으켰다. 그 대가로 1군 훈련에서 전격 제외됐다. 사실상 리버풀의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때문에 리버풀에서의 회생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영국 언론이 수아레스와 리버풀이 화해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면담을 가진 자리를 통해서 구단측에 이적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행동에 대해 사과를 했고, 팀 훈련에도 정식 복귀했다.
이에 투레는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아레스와 다시 훈련을 하게 되어서 만족하고, 기쁘다"며 "수아레스는 로저스 감독과 만나 이번 문제를 잘 해결했다. 우린 수아레스가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수아레스의 복귀를 진심으로 반겼다.
지난 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수아레스의 리버풀 잔류가 유력해진 상황에서 그가 이적 논란을 뒤로하고 이제 막 시작한 이번 시즌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대 선수 팔을 깨무는 엽기 행각으로 징계를 받고 있는 수아레스는 10월께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