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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뉴캐슬에 4:0 완승...리그 선두로 시즌 출발
매치리포트
2013. 8. 20. 05:55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을 4: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오르며 정상 탈환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에딘 제코와 세르히오 아게로를 최전방에 세우고 야야 투레, 헤수스 나바스, 다비드 실바를 2선 공격진에 배치한 맨시티는 적극적인 공격과 강한 압박으로 전반 초반부터 뉴캐슬을 몰아붙였고,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이끌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실바가 헤딩골로 뉴캐슬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더욱 분위기가 살아난 맨시티는 공세를 이어갔고, 전반 2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제코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은 아게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골문 구석을 제대로 갈랐다.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서전 맨시티는 전반 막판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뉴캐슬의 수비수 스티븐 테일러가 퇴장을 당한 것. 테일러는 볼을 경합하는 과정을 맨시티의 공격수 아게로를 팔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쫓아가야 하는 입장의 뉴캐슬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친 맨시티는 후반 5분 상대와의 간격을 벌리며 승리를 예고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야야 투레가 추가골을 뽑았다. 야야 투레는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는 직접 슈팅을 시도해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잘 나가던 맨시티에 느닷없이 악재가 찾아왔다. 바로 부상이다. 후반 26분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가 수비를 하다가 사타구니 쪽에 부상을 입고 하비 가르시아와 교체되어 나갔다. 콤파니의 부상으로 맨시티는 중앙 수비진의 붕괴를 우려하게 됐다.
콤파니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이 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30분에 터진 사미르 나스리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그 뒤로도 새로 영입한 알바로 네그레도를 투입시키며 후반 막판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 소식은 없었다. 경기는 홈팀 맨시티의 4:0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