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PSV 감독 "방심은 금물...끝까지 집중해야"
매치리포트
2013. 8. 20. 17:16
아인트호벤은 이탈리아의 강호 AC 밀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노린다. 아인트호벤은 능력이 출중한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거함' 밀란을 꺾는다는 계획이다. 양팀은 지난 2005년 챔피언스리그 준결스에서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아인트호벤은 1차전에서 패배한 뒤 홈 2차전에서 박지성, 필립 코쿠의 연속골로 밀란을 꺾었지만,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었다.
이에 코쿠 감독은 홈이든 원정이든 두 경기 모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5년 밀란과의 경기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때 우리는 2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순간 방심하며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며 "따라서 우리는 끝까지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90분이 아닌) 180분 경기라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코쿠 감독은 이어 이번 경기의 경계대상 1호인 밀란의 골잡이 마리오 발로텔리에 대해 언급하며 "발로텔리는 매우 강한 선수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발로텔리를 막아내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해서든)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인트호벤과 밀란의 플레이오프는 21일과 29일[한국시간]에 열린다. 아인트호벤이 먼저 홈경기를 갖고, 밀란은 2차전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누가 본선행의 기쁨을 누릴지 축구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올여름 퀸즈 파크를 떠나 친정팀 아인트호벤으로 돌아간 박지성은 밀란과의 경기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허벅지 부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심각하지는 않아 보인다. 박지성이 아인트호벤 복귀전에서 밀란 킬러의 본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박지성은 밀란전 통산 2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