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알레그리 감독 "PSV전에선 지능적이어야 해"
매치리포트
2013. 8. 20. 17:27
AC 밀란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간신히 3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지만, 아직 본선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본선 진출을 위해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한다. 맞상대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클럽인 아인트호벤이다. 얍잡아 볼 수 없는 팀이다.
아인트호벤은 현재 필립 코쿠가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젊고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베테랑 박지성까지 돌아온 상황. 시즌 출발도 나쁘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벨기에의 줄테 바레겜을 대파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자국 리그에서도 연승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이에 알레그리 감독은 아인트호벤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 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인트호벤은 벌써 리그 경기를 소화하며 우리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내일 지능적인 경기를 할 필요가 있다. 상대가 만만치 않지만, 우리는 가진 힘을 최대한 발휘해야 할 것이다. 특히 공격력을 잘 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에 대한 신뢰감을 내보였다. 알레그리 감독은 "발로텔리는 훌륭한 선수다"라고 칭찬한 뒤 "그는 밀란 소속으로는 처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프리시즌 중 부상을 당해 출전 기회가 적었다.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골을 터뜨릴 힘은 여전히 갖고 있다"라며 발로텔리의 활약을 기대했다.
밀란과 아인트호벤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양팀의 플레이오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1차전이 열리고, 2차전은 오는 29일 밀란의 홈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과연 누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