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리옹 감독 "유로파 확정으로 압박감 없어"
매치리포트
2013. 8. 20. 22:09
리옹은 오는 21일과 29일[한국시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붙는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다. 이기면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르겠지만, 패하더라도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다.
이에 가르드 감독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가르드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미 유럽대항전 출전을 확정했다. 소시에다드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우울해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챔피언스리그가 유로파리그와는 엄연히 다르다. 그렇지만, 유로파리그도 훌륭한 대회다. 때문에 우리는 압박감에서 벗어난 상태다"라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팀이 4연승의 질주하고 있음에도 아직 완벽함을 갖추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가르드 감독은 "만약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사기를 높일 수 있겠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완벽한 경기를 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 전반전에 좋다가도 후반전에 경기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소시에다드와의 승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르드 감독은 마지막으로 젊은 선수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을 배워야 한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뛰고는 있지만, 그런 것이 어린 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주장한 뒤 "선수들은 내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경험도 충분히 쌓았다. 현재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데 이를 계속해서 유지했으면 한다"라며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상승세가 꺾이질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리옹의 간판 미드필더 요안 구르퀴프는 가르드 감독과 달리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스페인 클럽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구르퀴프는 "소시에다드전은 매우 흥미로운 경기다. 구단에 있어서도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며 "이전과 달리 보다 공격적인 위치에 포진하고 있는 데,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