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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 감독 "개막전 승리는 노력의 결과"

매치리포트 2013. 8. 21. 19:59

[팀캐스트=풋볼섹션]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48, 스페인] 감독이 1부 승격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흡족해 하며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비야레알은 2011-12시즌 프리메리가 18위에 머물며 2부로 강등을 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세군다리가[2부] 2위에 오르며 강등 1년 만에 다시 프리메라리가 무대로 복귀했고, 지난 20일 열린 알메리아와의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전반전 홈팀 알메리아에 먼저 선제골을 내준 비야레알은 후반 20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추가 실점하며 다시 뒤졌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집중력을 발휘해 2골을 몰아친 끝에 3:2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골문 앞에서의 결정력이 상대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경기 막판 찾아온 기회를 살린 것이 승리로 직결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전체적으로는 알메리아가 더 우세한 경기를 했다. 우리는 자신감과 연계 플레이 등이 결렬되며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경기 첫 승에 대한 지나친 압박감 탓인지 발걸음이 평상시 같지 않았다"라며 개막전에서의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지적,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도 경기에서는 승리했고,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가리시아 토랄 감독은 "꿈에 그리던 개막전이었다"면서 "우리는 인내하며 승점 3점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노력의 결과에 걸맞은 승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라고 리그 개막전 승리를 기뻐했다.

알메리아전 승리로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린 비야레알은 오는 25일 홈에서 레알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