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페네르바체에 3:0 완승...본선행 유력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이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3골 차의 대승을 거두고 리그 개막전 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아스날은 22일 새벽[한국시간] 터키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페네르바체를 3:0으로 격파하고 먼저 웃었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본선 진출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졌다. 아스날은 편안한 마음으로 홈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리그 첫 경기 패배와 선수들의 잇단 부상 그리고 들리지 않는 영입 소식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터키 원정을 떠나온 아스날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홈팀 페네르바체를 시종일관 밀어붙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올리비에르 지루, 잭 윌셔, 테오 월콧 등을 선발로 내세운 아스날은 전반전 공격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득점에 실패했지만, 후반전에서는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키에른 깁스가 포문을 열었다. 깁스는 후반 6분 선제골을 넣으며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이어 후반 19분 아론 램지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램지는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날은 2:0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아스날은 후반 32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루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아스날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며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한편, 플레이오프 다른 경기에서는 독일의 살케 04가 홈에서 선제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그리스의 PAOK 살로니키와 1:1로 비겼고, 스위스의 바젤은 막강 화력을 뽐내며 불기라이의 루도고레츠 라자그라드를 4:2로 물리치고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