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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공식전서 첫 득점 올려 정말 기뻐"

매치리포트 2013. 8. 22. 15:01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21, 브라질]가 이적 후 치른 첫 공식전에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 귀중한 동점골을 넣은 것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1차전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1:1로 비겼다.

전반 12분 아틀레티코의 골잡이로 변신한 다비드 비야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1분 네이마르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네이마르는 다니엘 알베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좀처럼 열리지 않던 홈팀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네이마르의 공식전 첫 골이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전 첫 골을 기록해 정말로 기쁘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을 도우려고 했다. 그리고 골을 넣어 팀을 도울 수 있었다. 때문에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틀레티코는 강력한 압박을 펼쳤다.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이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우리는 평정심을 되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라고 말하며 팀이 패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네이마르는 전반이 끝난 뒤 부상으로 교체된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함께 뛰지 못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모두가 나와 메시가 함께 플레이를 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메시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워 했다.

한편, 메시의 부상 악재에도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슈퍼컵 우승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바르샤는 오는 29일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아틀레티코와 다시 맞붙는다.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바르샤가 과연 아틀레티코를 꺾고 슈퍼컵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