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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 "아틀레티코, 전반전 정말 최고였어"
매치리포트
2013. 8. 22. 15:0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비센테 칼데론에서 치러진 2013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1차전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아틀레티코는 시종일관 바르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원정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바르샤는 모든 것을 갖춘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 선수에게도 큰 자부심을 느낀다. 그들은 오늘 감동적인 경기를 했고, 특히 전반전은 최고의 활약이었다"라고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스러워 했다.
이어 그는 2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다시 중요한 일전에 나간다. 이번에는 바르샤의 안방에서 경기가 열린다. 오늘과 같은 플레이를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줬다"라며 2차전에서도 선전할 것을 다짐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29일 캄프 누 원정을 떠난다. 아틀레티코는 이 경기서 승리하거나 2골 이상을 넣고 비기면 바르샤를 꺾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하는 일만 남았다.
한편, 친정팀 바르샤와의 경기서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뜨린 다비드 비야는 '문도 데프로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무승부는 아쉽지만, 우리는 위대한 팀과 잘 싸웠다"며 "우리는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고 캄프 누로 향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슈퍼컵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