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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 "아스날, 페네르바체 상대로 훌륭했어"

매치리포트 2013. 8. 22. 15:07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의 미드필더 아론 램지[22, 웨일스]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팀이 좋은 경기를 하며 승리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아스날은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페네르바체에 3:0으로 승리, 본선행에 청신호를 켰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페네르바체를 격침시켰다.

전반전 숱한 공격 찬스에서도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며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지만, 후반 들어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아스날은 후반전 잇따라 터진 키에른 깁스, 램지, 올리비에르 지루의 연속골로 원정에서 3골 차의 승리를 거뒀다. 리그 개막전에서 당한 역전패의 아픔을 잊게 하는 완승이었다.

이날 중거리포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이끌어낸 램지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출발이 순조롭지 않았지만, 오늘 우리는 반전에 성공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으로서 정말 훌륭한 경기를 했다. 최근 비판이 쏟아지고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했다. 우린 그것을 해냈고, 편안하게 홈 2차전을 임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오 월콧은 팀 승리에 만족하면서도 2차전을 대비해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월콧은 "3골 모두 굉장했고,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그렇지만, 우린 다음 경기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상대가 자신들의 팬들에게 진 빚을 갚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대승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아스날은 28일 홈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를 예정인데, 페네르바체에 3골 차 이상의 패배만 당하지 않으면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아스날의 17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이 거의 확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