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 볼튼, QPR에 0:1 패배...윤석영은 결장

[팀캐스트=풋볼섹션] 이청용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볼튼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승이 또 불발됐다. 그 결과 볼튼은 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볼튼은 24일[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에서 퀸즈 파크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튼은 리그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2무 2패[승점 2점]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호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퀸즈 파크의 수비수 윤석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결장하며 이청용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볼튼은 퀸즈 파크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청용, 다비드 은고그, 저메인 벡포드 등을 앞세워 공세를 취한 볼튼은 찬스를 놓치며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5분에는 모하메드 메도가 때린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볼튼은 후반전 퀸즈 파크에 먼저 실점을 내줬다. 후반 9분 앤디 존슨이 볼튼의 골망을 갈랐다. 존슨은 오른발 슈팅으로 리그 2호골을 뽑으며 팽팽하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실점한 볼튼은 크렉 데이비스와 로버트 홀 두 명의 공격수를 교체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안방에서 퀸즈 파크에 무릎을 꿇었다. 결국, 경기는 원정팀 퀸즈 파크의 한 골 차 승리로 종료됐고, 퀸즈 파크는 시즌 초반 3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두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