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아약스 감독 "조추첨 결과, 만족스럽다"

매치리포트 2013. 8. 31. 04:40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약스의 사령탑으로 있는 프랑크 데 부어[43, 네덜란드]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16강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이 열렸다. 그 결과 흥미로운 대진이 많이 성사됐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챔피언 자격으로 본선에 오른 전통의 유렵 강호 아약스는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축구 명가 AC 밀란, 스코틀랜드의 자존심 셀틱과 함께 H조에 속했다.

이에 데 부어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uefa.com'을 통해 "개인적으로 (조추첨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훌륭한 세 팀과 같은 조에 편성이 됐다"며 "그들을 괴롭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 3위도 괜찮은 성적이지만, 그 이상을 노린다. 목표는 조 2위에 차지해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를 언급하며 첫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데 부어 감독은 "우린 단 한 번도 바르셀로나와 맞붙은 적이 없다. 이제는 스타군단을 우리의 경기장에서 볼 수 있다. 팬들이 무척이나 기대하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친정팀 바르셀로나와의 만남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데 부어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밀란을 충분히 괴롭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셀틱은 내가 잘 알고 있는 팀이다. 셀틱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력으로는 우리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라고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아약스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과거의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데 부어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는 오는 9월 19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