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필립 람 "뮌헨, 결정력 개선해야 돼"
매치리포트
2013. 8. 31. 17:54
바이에른 뮌헨은 3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치러진 2013 UEFA 슈퍼컵에서 첼시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슈퍼컵의 주인이 됐다. 뮌헨의 첫 번째 우승이다.
뮌헨은 전반전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반전 프랭크 리베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전반에도 첼시의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에게 추가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하비 마르티네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기사회생했다.
그 여세를 몰아 뮌헨은 승부차기에서 5명의 키커 전원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첼시의 마지막 키커 로멜루 루카쿠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를 결정했다. 뮌헨이 5:4로 승리했다.
경기 후 람은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uefa.com'을 통해 "최고다. 우리는 승리를 목표로 했고, 우승하기 위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다. 뮌헨의 첫 우승이어서 더욱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회가 왔을 때 해결하지 못하면서 스스로 어려움 겪는 상황이 종종 나오고 있다.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을 하지 못하는 것을 해결하는 게 우선 과제다. 이는 반드시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진 공격진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뮌헨은 시즌이 개막하고 무패 행진 중이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매 경기 맹공을 퍼부으며 상대를 압도하면서도 1-2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고, 그러면서 뮌헨은 이번 첼시전을 포함해 최근 경기에서 아슬아슬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 2주 정도의 A매치 휴식기를 갖는 뮌헨이 이 기간에 시즌 초 약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결정력 부재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뮌헨은 다음달 14일 하노버 96을 상대로 리그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