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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 2골' 레알, 빌바오 3:1 제압...바르샤도 승리
매치리포트
2013. 9. 2. 06:55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스코와 시즌 첫 골 사냥에 성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포를 앞세워 3:1의 완승을 거뒀다. 개막 후 3연승이다.
예상대로 전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인 레알은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았다. 이스코가 빌바오의 골문을 열었다. 이스코는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피해 왼발로 살짝 차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레알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터뜨렸다. 앞선 두 경기서 침묵을 지켰던 '에이스' 호날두가 마침내 포효했다. 호날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호날두의 시즌 첫 골이 나오는 순간이다.
2골 차로 전반을 마친 레알은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27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이른 시간에 승부를 결정했다. 전반전 선제골을 만들었던 이스코와 벤제마가 다시 호흡을 맞추며 추가골을 합작했다. 벤제마가 패스하고 이스코가 마무리하며 상대와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레알은 후반 34분 빌바오의 이바이 고메스에게 실점을 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추가골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경기는 홈팀 레알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2일 새벽 발렌시아 원정 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도 승리했다. 바르샤는 발렌시아와 전반에만 5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바르샤는 3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바르샤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네이마르는 동료 메시의 득점을 돕는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