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네이마르, 바르샤에서 성공 거둘 것"

[팀캐스트=풋볼섹션]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36]가 본인의 친정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한 후배 네이마르[21, 브라질]의 성공을 확신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신성'으로 불리며 최근 몇 년간 큰 주목을 받았고, 그 여세를 몰아 올여름 유럽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에 전격 입단했다. 네이마르의 첫 유럽 진출이다. 기대가 크지만, 걱정도 앞선다. 바로 바르샤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의 공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 그런 가운데 호나우두는 이런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호나우두는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미라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다"며 "바르샤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다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유럽 무대가 처음인 네이마르에게는 적응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네이마르가 아직 어리고, 남미와 유럽에서 하는 플레이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뒤 " 브라질에서는 모든 것을 쟁취했던 그지만, 앞으로 스페인에서 뛰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바르샤의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네이마르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나우두는 만약 현재 현역이라면 누구와 같이 뛰고 싶으냐는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히 메시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메시는 괴물과 같은 존재다. 그는 항상 다른 선수들을 능가한다. 가능만 하다면 메시와 함께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호나우두는 2011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금은 에이전트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호나우두는 현역 시절 PSV 에인트호벤, 바르샤, 인테르나치오날레,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