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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골' 레알, 아틀레티코 꺾고 국왕컵 결승행

매치리포트 2014. 2. 12. 07:24

[팀캐스트=풋볼섹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2년 연속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오르며 올 시즌 더블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14 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에서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뒀다. 원정 경기였지만, 결승 진출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레알은 1-2차전 합계 5:0의 승리를 거두고 무난하게 결승에 선착했다. 레알은 레알 소시에다드와 바르셀로나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지난 주말 징계로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레알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첫 골은 전반 7분에 나왔다. 호날두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호날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선취 득점을 올렸다. 레알이 먼저 앞서기 시작했다.

레알은 전반 17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페널티킥에 이은 골이었고, 해결사는 역시나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가레스 베일이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리드한 레알은 후반전 공격적인 선수 교체로 반격에 나선 홈팀 아틀레티코와 공방을 벌였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레알은 전반전 스코어를 잘 지켜내며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