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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잉글랜드, 페루전서 3:0 완승...스페인도 승리

매치리포트 2014. 6. 1. 12:58

[팀캐스트=풋볼섹션]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서 기분 좋게 승리하며 본선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잉글랜드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루와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지난 3월 덴마크전에 이어 A매치 연승 가도를 달리며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캡틴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웨인 루니, 다니엘 스터리지 등을 선발로 내세운 잉글랜드는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스터리지는 동료 글렌 존슨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페루의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후반전 두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0분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렸고, 이어 5분 뒤 필 자기엘카가 다시 한 번 페루의 골문을 열었다. 경기는 홈팀 잉글랜드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페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행보에 나선 잉글랜드는 오는 5일과 8일 각각 에콰도르와 온두라스를 상대로 최종 전력 점검을 할 예정이다. 잉글랜드는 15일 이탈리아와 월드컵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최근 벌어진 친선전서 볼리비아를 2:0으로 꺾었고,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 여파로 빠진 포르투갈과 '아주리' 이탈리아는 그리스와 아일랜드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1일 로테르담에서 벌어진 가나와의 경기서 간판 골잡이 로빈 반 페르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의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맞붙는 러시아는 노르웨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