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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스타리카에 3:1 역전승...월드컵 준비 이상무

매치리포트 2014. 6. 3. 15:21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시아 '최강' 일본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평가전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북중미 강호 FIFA 랭킹 34위의 코스타리카를 3:1로 제압하고 A매치 연승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는 일본이다.

카가와 신지를 비롯해 혼다 케이수케 등을 선발로 내세운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며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코스타리카가 먼저 터뜨렸다. 전반 29분 코스타리카의 브라이언 루이스가 골을 넣으며 균형을 깼다.

일격을 당한 일본은 후반전 거센 추격에 나섰다. 오카자키 신지와 엔도 야스히토를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그리고 후반 15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에 투입된 엔도가 혼다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일본은 후반 35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일본의 에이스 카가와 신지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카가와는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하며 일본에 리드를 안겼다.

역전을 한 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일본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코스타리카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카키타니 요이치로가 대미를 장식했다. 카키타니는 상대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볼을 가로챈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월드컵 진출국 코스타리카에 역전승을 거둔 일본은 오는 7일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상대는 아프리카의 잠비아다. 이 경기에서는 또 어떠한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