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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평가전서 트리니다드에 3:0 승리

매치리포트 2014. 6. 5. 10:51

[팀캐스트=풋볼섹션] 아르헨티나가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목전에 두고 치른 첫 번째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5일[이하 한국시간]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3:0의 대승을 거뒀다. '캡틴' 리오넬 메시가 침묵한 가운데 호드리고 팔라시오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를 비롯해 에제키엘 라베치, 팔라시오, 앙헬 디 마리아 등을 선발 기용한 아르헨티나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미며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그러나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 수차례 상대의 골문을 위협한 끝에 전반 종료 직전 겨우 한 골을 뽑았다. 팔라시오가 디 마리아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간신히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들어서는 이른 시간에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후반 6분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골망을 출렁였다. 마스체라노는 메시의 프리킥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것을 보고 재빠르게 왼발을 갖다대는 재치있는 플레이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9분 또 한 골을 추가했다. 교체로 출전한 막시 로드리게스가 팔라시오와 함께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팔라시오가 골키퍼를 제치고 패스를 해준 것을 로드리게스가  달려들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홈팀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비슷한 시각 슬로베니아와 맞붙은 우루과이는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뽐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와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의 연속골로 슬로베니아를 2: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