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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 감독 "외질, 월드컵에서 활약 펼칠 것"

매치리포트 2014. 6. 6. 13:11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 축구 대표팀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메수트 외질[25, 아스날]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며 전차군단 '에이스'의 부활을 기대했다.

외질은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다. 외질은 갑작스러운 이적에도 불구하고 입단 초 발군의 재능을 뽐내며 아스날의 공격을 이끌었고, 조금씩 팀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 수록 하향세를 걸었다. 부진이 길어졌고, 월드컵 출전을 위해 합류한 대표팀에서도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실정이다. 2일[한국시간]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서도 잇단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그런 가운데 뢰브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부진한 외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일단 그는 실망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뢰브 감독은 "(부진에 따른) 논란을 뒤로하고 외질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다"며 "외질은 자신이 가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나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라고 외질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뢰브 감독은 계속해서 "외질은 지난 시즌 최고였다. 현재 최상의 상태는 아니지만, 외질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이다. 분명 지금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외질이 조만간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리라고 확신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죽음의 G조에 편성된 독일은 오는 17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진한 포르투갈을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가나, 미국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