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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호날두, 멕시코전에도 결장한다

매치리포트 2014. 6. 6. 13:12

[팀캐스트=풋볼섹션]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다리 부상 여파로 리허설 없이 곧장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6일[이하 한국시간] 다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호날두를 7일로 예정된 멕시코와의 평가전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큰 부상을 피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호날두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러지는 두 차례의 평가전에 모두 불참하게 됐다. 호날두는 앞선 그리스전에도 결장한 바 있으며, 11일 열리는 아일랜드전 출전 여부도 알 수 없다.

호날두는 올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지난 1월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따돌리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데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그 여세를 브라질 월드컵까지 몰고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바로 부상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왼쪽 다리에 부상[건초염]이 확인되며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한 상태다. 멕시코전에 뛸 수 없는 이유다.

다행스러운 것은 생각보다 큰 부상은 아니라는 점이다. 호날두는 현재 부상 회복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3일 실시된 훈련에서 가벼운 런닝과 볼터치를 시작함에 따라 17일 벌어지는 독일과의 월드컵 G조 예선 첫 경기에는 돌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호날두 외에도 수비수 페페와 미드필더 라울 메이렐레스가 이번 멕시코와의 평가전에 빠진다. 페페와 메이렐레스 역시 다리 부상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전력에서 잠시 이탈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