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 [NATIONS]
독일, 아르메니아 6:1 대파...후반에만 6골
매치리포트
2014. 6. 7. 05:34
독일은 7일 새벽[한국시간] 마인츠의 코페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6:1로 승리했다. 후반전에만 6골을 폭발시키며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르코 로이스와 토마스 뮐러, 사미 케디라, 필립 람 등을 선발로 내세운 독일은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전반전 득점에는 실패했다. 몇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는 모두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골 운이 없는 전반전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은 완전히 달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카스 포돌스키를 비롯해 메스트 외질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한 결과, 곧바로 아르메니아의 골문이 열렸다. 안드레 쉬를레가 선제골을 넣으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독일은 후반 24분 수비수 케빈 그로스크로이츠의 페널티킥 파울로 아르메니아에 한 골을 실점했으나 이후 5골을 집중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 26분 포돌스키가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고, 이어 베네딕트 회베데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연속골을 쐈다. 후반 31분 헤딩골을 작렬시킨 클로제는 이 골로 개인 통산 69호 골을 기록하며 '전설' 게르트 뮐러를 제치고 독일 A매치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 뒤로도 독일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후반 교체로 출전한 마리오 괴체가 2골을 더 추가하고 나서야 비로소 매서운 공격이 끝났다. 괴체는 포돌스키와 클로제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이 대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