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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실바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 매우 어려운 경기"

매치리포트 2014. 6. 7. 17:39

[팀캐스트=풋볼섹션]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주장 티아구 실바[29, 파리 생제르맹]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벌이는 월드컵 개막전에 대한 부담감을 숨기지 않으며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삼바' 브라질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국에서 개막하는 월드컵에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다. A조에 속한 브라질은 유럽의 다크호스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북중미의 절대 강자 멕시코,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 예선에서 맞붙는다.

안방에서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로선 무난한 예선 통과가 예상되지만,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가 중요하다. 예선 첫 번째 경기의 결과가 남은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첫 상대는 크로아티아다. 크로아티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마리오 만주키치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다시 말해 크로아티아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를 아는지 브라질은 7일 상파울루에서 크로아티아전을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비슷한 전력의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것이다. 결과는 1:0 브라질의 승리다. 그렇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실바는 세르비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브라질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반전 꽤 고전했다. 크로아티아전이 얼마나 어려울지를 잘 가르쳐준 경기였다"며 "우리는 신중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번 세르비아전에서 얻은 교훈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A매치 9연승의 상승세로 월드컵 본선에 임하게 된 브라질이 과연 크로아티아와의 대결에서는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브라질이 2전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개막전은 13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킥오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