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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아르헨티나, 나란히 평가전서 승리
매치리포트
2014. 6. 8. 14:53
먼저 스페인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다비드 비야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비야는 후반 교체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완승을 이끌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를 최전방에 배치한 스페인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엘살바도르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스페인은 후반전 3명의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후반 15분 결실을 맺었다. 비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야의 활약은 후반 막판까지도 계속됐다. 비야는 후반전이 끝나기 전인 43분 다시 한 번 엘살바도르의 골망을 출렁였다. 비야는 다비드 실바의 로빙 패스를 가슴 트래핑을 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비야의 A매치 58호 득점이다.
비야의 연이은 득점포가 터진 스페인은 결국 2골 차의 승리를 거뒀고, 엘살바도르는 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맞아 분전했으나 패배는 피해가지 못했다. 볼리비아와 엘살바도르전에서 모두 승리한 스페인은 오는 14일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리오넬 메시가 골 맛을 본 아르헨티나도 슬로베니아를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서 히카르도 알바레스의 선제골과 메시의 추가골로 슬로베니아에 2:0으로 가볍게 눌렀다.
기대를 모았던 잉글랜드는 온두라스와 비겼다.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다니엘 스터리지 등 주전을 대거 출격시켰지만, 90분 동안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음에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 브라질 월드컵 진출국 평가전 결과 [2014.06.08 - 한국시간]
□ 카메룬 1 : 0 몰도바
□ 아르헨티나 2 : 0 슬로베니아
□ 벨기에 1 : 0 튀니지
□ 엘살바도르 0 : 2 스페인
□ 잉글랜드 0 : 0 온두라스
□ 미국 2 : 1 나이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