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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약체' 자메이카에 8골 폭격...8:0 완승

매치리포트 2014. 6. 9. 06:03

[팀캐스트=풋볼섹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아트사커' 프랑스가 한 수 아래의 자메이카에 무차별한 공격을 가하며 8골 차의 대승을 거두고 월드컵 대비 모의고사를 무사히 마쳤다. 최근 치러진 평가전 4경기서 3승 1무의 성적을 냈다.

프랑스는 9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프랭크 리베리가 결장한 가운데 골잡이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블레이즈 마투이디, 앙트완 그리에츠만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경기는 홈팀 프랑스의 일방적이었다. 프랑스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요한 카바예가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마투이디와 벤제마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프랑스의 공격은 매서웠다. 프랑스는 후반 8분에 터진 지루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18분 벤제마가 다시 자메이카의 골문을 열었고, 3분 뒤 마투이디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6:0으로 여유있게 앞선 프랑스는 벤치에 있던 폴 포그바, 그리에츠만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프랑스의 화력은 여전했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그리에츠만이 거푸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리에츠만은 후반 32분과 44분 잇따라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5골을 더 보탠 프랑스는 최종 스코어 8:0으로 경기를 마쳤다. 제대로된 평가전이 되었을지 의문이 남는 점수 차이가 났지만, 프랑스는 이번 대승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월드컵이 개최되는 브라질로 향할 수 있게 됐다. 자메이카는 이렇다 할 공격조차 해보지 못하고 무너지며 프랑스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