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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브라질 현지 프로팀과의 대결서 5:3 승리

매치리포트 2014. 6. 9. 16:49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가 브라질로 건너가 치른 현지 클럽 플루미넨세와의 평가전에서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정식 A매치는 아니였지만, 모처럼 승리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세리에 A의 플루미넨세를 상대로 최종 전력 점검에 나섰고, 이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앞서 벌어졌던 스페인, 아일랜드,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서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던 이탈리아로선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한 이탈리아는 전반 23분 먼저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마르코 파롤로와 치로 임모빌레, 로렌조 인시네 세 명의 선수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파롤로와 임모빌레가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인시네는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다.

인시네의 골로 앞서던 이탈리아는 득점 3분 만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플루미넨세의 치키뉴에게 실점을 내줬다. 이후 이타리아와 플루미넨세의 경기는 접전이 계속되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쳤다. 전반 31분 이탈리아가 임모빌레의 추가골로 달아나자, 플루미넨세도 카를리뉴스의 골에 힘입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이 2:2 균형을 맞춘 채 끝난 가운데 이탈리아가 후반 초반 내리 3골을 폭발시키며 플루미넨세의 기세를 한풀 꺾었다. 1분 간격으로 골이 터졌다. 후반 8분과 9분 임모빌레가 2골을 연속해서 넣었고, 후반 10분 인시네가 또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들어 무서운 공격 집중력을 발휘하며 플루미넨세의 수비진을 붕괴시킨 이탈리아는 후반 중반 마테우스 카르발류에게 추가 실점했지만, 2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최종 스코어 5:3으로 플루미넨세를 눌렀다.

이날 3득점 2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한 임모빌레는 월드컵을 앞둔 이탈리아의 새로운 해결사로 급부상했고, 그와 찰떡 호흡을 자랑한 인시네도 2골을 포함해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득점력 부재로 고심하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