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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모빌레 "발로텔리와 공존 가능하다"

매치리포트 2014. 6. 9. 18:44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치로 임모빌레[2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동료이자 경쟁자인 마리오 발로텔리와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모빌레는 9일[한국시간] 월드컵이 개최되는 브라질 현지에서 치러진 클럽팀 플루미넨세와의 평가전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이탈리아에 승리를 안겼다. 결승골을 포함해 3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임모빌레는 이탈리아 언론 '미디아세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공격수로서 골을 넣기 위해서 존재한다. 오늘 경기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자신의 활약으로 따낸 플루미넨세전 승리에 기뻐했다.

이어 임모빌레는 대표팀 내에서 경쟁 중인 이탈리아의 간판 공격수 발로텔리와의 공존 여부에 대해 "나는 감독의 결정을 전적으로 따른다. 만약 발로텔리가 선발로 나선다면 그게 옳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발로텔리와 함께 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임모빌레와 발로텔리는 카사노 등과 월드컵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쟁쟁한 골잡이들을 제치고 지난 시즌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르며 월드컵 출전의 기회까지 잡은 임모빌레가 본선 무대에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모빌레가 속한 이탈리아는 오는 15일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날 임모빌레와 함께 이탈리아의 공격을 책임진 로렌조 인시네는 "24세의 나이에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어 정말 최고다"며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좋았다. 나와 임모빌레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화를 잘 이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