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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잉글랜드, 이탈리아보다 강해"
매치리포트
2014. 6. 12. 15:23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유로 2012 이후 2년 만에 다시 메이저대회에서 '아주리' 이탈리아와 재회한다.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지난 유로 8강서 당한 승부차기 패배를 설욕하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이탈리아와의 경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루니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유로 대회가 끝난 뒤 상황이 많이 변했다. 우리는 2년 사이 이탈리아를 넘어섰다. 다시 말해 우리가 더 강하다"라고 말하며 이탈리아전에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어 그는 "이탈리아에는 휼륭한 선수들이 존재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성장했고, 젊어졌다. 에너지와 열정도 넘친다. 월드컵이 기다려진다"며 "2006년과 2010년 대회 당시에는 신체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완벽한 상태다. 팀을 돕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골을 넣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월드컵에서의 대활약을 다짐했다.
최근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루니가 이탈리아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재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D조 예선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치러진다.
한편,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가 열리는 아마조니아 경기장은 현재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못해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아마조니아 경기장의 잔디에 대해 최악이라고 표현하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루니는 "(경기장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이는 잉글랜드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게도 안 좋기는 매한가지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