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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2골' 네이마르 "최고의 경기였어"

매치리포트 2014. 6. 13. 08:31

[팀캐스트=풋볼섹션]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브라질의 역전승을 이끈 공격수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최고의 경기였다며 팀 승리에 기뻐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개막한 가운데 개막전에서는 홈팀 브라질이 웃었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 초반 뼈아픈 자책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후 내리 3골을 집중시켜 역전승을 일궈냈다.

승리의 주역은 기대했던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데뷔전에서 중요한 두 방을 터뜨리며 위기에 놓였던 브라질을 구해냈다. 역시 스타는 달랐다. 네이마르는 동료 마르셀루의 자책골로 뒤진 전반 29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어렵게 리드를 잡았고, 후반 막판 오스카의 쐐기골을 더하며 크로아티아에 역전패를 안겨줬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최고였다. 무조건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다"며 "2골을 넣으며 월드컵을 시작하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동점골은)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노렸는 데, 슈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골로 연결됐다는 사실이다"라고 개막전 활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반전 루카 모드리치를 팔꿈치로 가격해 경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모드리치가 있는지 모르고 팔꿈치로 가격하게 됐다. 사과하고 싶다. 주심은 나의 의도성 때문에 경고를 준 것 같다. 그렇지만,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가치를 증명한 네이마르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멕시코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