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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스페인, 스타일 바꾸지 않을 것"
매치리포트
2014. 6. 13. 19:46
스페인은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로 유럽은 물론이고 세계를 지배했다. 스페인은 누구도 쉽게 흉내내지 못하는 경기 스타일로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브라질에서 완패하며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은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점유율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비는 네덜란드와의 일전을 앞두고 스페인의 스타일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뜻을 전한 것이다.
사비는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많은 성공을 거뒀다. 갑자기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실수다"라고 강조한 뒤 "지금의 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다. 성공 아니면 실패 둘 중 하나다.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사비는 월드컵 첫 대결 상대인 네덜란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덜란드는 수비가 매우 강하다. 그들에게는 볼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 있다"며 "(지난 대회) 준우승팀과 경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꺾고 첫 난관을 잘 돌파할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두 팀의 경기는 14일[한국시간]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