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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스 "잉글랜드 분위기, 마치 클럽팀 같아"

매치리포트 2014. 6. 14. 19:15

[팀캐스트=풋볼섹션]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측면 수비수 레이튼 베인스[29, 에버튼]가 이탈리아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좋은 대표팀 분위기를 전하며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베인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fifa.com'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즐겁게 합숙 생활을 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클럽팀과 같은 분위기다"며 "우리는 최상의 준비를 했고, 그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더위와 상대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조별 라운드 첫 상대인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베인스는 "이탈리아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훌륭한 선수들이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라고 경계심을 내보이는 한편, "이탈리아와 경기가 매우 기다려진다"라며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잉글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아주리' 이탈리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만만치 않은 조에 편성된 만큼 양팀 모두에게 첫 경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전을 시작으로 우루과이[20일], 코스타리카[25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에 앞서 열린 평가전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실망감을 안겨줬던 잉글랜드는 본선 무대에서는 분명 다를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일단 조별 라운드를 통과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대대적인 세대 교체를 감행한 잉글랜드의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잉글랜드는 지난 1966년 자국 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른 뒤 월드컵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1990년 4강에 오르며 축구 종가로서의 자존심은 어느 정도 지켰으나, 최근 4개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8강 진출에 불과하다. 이번 브라질에서는 그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