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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그리스 3:0 완파...아르메로 결승골

매치리포트 2014. 6. 15. 03:01

[팀캐스트=풋볼섹션]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가 간판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그리스를 가볍게 제압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콜롬비아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예선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서 3골을 몰아넣으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부상 여파로 대회에 불참한 팔카오의 공백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콜롬비아는 전반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전반 5분 수비수 파블로 아르메로가 그리스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아르메로는 오른쪽 측면에서 후안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후 콜롬비아는 바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반격에 나선 그리스의 파나기오티스 코네가 기오르고스 사마라스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날린 것. 코네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콜롬비아로선 천만다행의 순간이었다.

콜롬비아는 전반 막판 코네에게 또 한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내주며 실점 위기에 놓였었지만, 수문장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의 환상 선방으로 전반을 앞서며 마쳤다. 그리고 후반 들어 바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공격수 테오필로 구티에레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그리스의 추격도 매세웠다. 그리스는 추가 실점을 내준 뒤 후반 17분 측면 공격에 이은 테오파니스 게카스의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허나 골대 불운에 울어야 했다. 게카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튕겼다. 골 운이 따르지 않는 그리스다.

후반전 선수 교체를 해가며 치열한 승부를 계속하던 양팀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콜롬비아가 한 골을 더 달아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종료 직전 미드필더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쐐기골을 작렬시켰고, 경기는 콜롬비아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