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 [NATIONS]

코트디부아르, '혼다 골' 일본에 2:1 승리

매치리포트 2014. 6. 15. 17:15

[팀캐스트=풋볼섹션] 코트디부아르가 선제골을 넣고 앞서던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예선 1차전에서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내리 2골을 폭발시키며 역전승했다. 그러면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

경기는 코트디부아르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코트디부아르는 부상에서 돌아온 야야 투레를 비롯해 살로몬 칼루, 제르비뉴, 윌프레드 보니 등을 선발로 내세워 일본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다가 전반 16분 일본의 '에이스' 혼다 케이수케에게 먼저 실점하며 일격을 당했다. 혼다는 박스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실점 후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일본을 압박했다. 하지만, 일본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 골 차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해야 했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마무리가 되지 않자 코트디부아르는 비장의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7분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던 베테랑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를 교체 투입했다. 2분 만에 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드록바가 들어오자마자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은 더욱 활기를 띄었고,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보니가 측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 기세를 몰아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21분 역전에 성공했다. 서지 오리에의 크로스를 제르비뉴가 머리에 맞히며 득점을 했다. 승부를 뒤집는 역전골이었다.

2분 사이에 2골을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진 일본은 오쿠보 요시토와 카키타니 요시히로 두 명의 공격수를 차례로 출격시켜 반격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역전패의 제물이 됐다. 코트디부아르는 어렵게 거머쥔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며 2:1의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