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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 "멕시코, 전사의 팀"
매치리포트
2014. 6. 17. 21:32
브라질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승점 3점을 손에 넣으며 자국에서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순항을 시작했다.
이제 브라질은 북중미 '최강' 멕시코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겨준 그 팀이다. 우승 후보 브라질로서도 쉽게 생각할 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에 스콜라리 감독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는 전사의 팀이다"라고 운을 뗀 뒤 "그들은 강하고 능력이 있다. 여기에 조직력도 갖췄다.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경기도 아주 팽팽한 승부가 될 것이다"라며 힘든 경기를 전망했다.
그는 이어 개막전에서 나온 페널티킥 판정 논란에 대해 "나는 심판에게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심판은 휘슬을 불고, 우리는 플레이를 한다. 이는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라며 심판 판정에 지나치게 간섭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첫 경기부터 판정 논란에 휩싸인 브라질이 멕시코전에서는 완벽한 승리를 가져갈지 아니면 또 패배의 눈물을 흘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양팀의 경기는 18일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웅에서 킥오프한다.
한편, 브라질 '캡틴' 티아구 실바는 "멕시코는 최고 수준의 선수를 보유했다. 나는 그들과 여러 차례 맞붙었는 데 특히 올림픽이 기억에 남는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올림픽에서 멕시코에 패했다"며 "멕시코에는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와 오리베 페랄타 처럼 순식간에 경기를 결정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우리는 그들의 공격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