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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로시 "이탈리아, 최소 준결승이 목표"

매치리포트 2014. 6. 18. 21:03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주리'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 로시[30, AS 로마]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소한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유럽 예선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냈지만, 브라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전차군단' 독일에 비해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때문에 잉글랜드 등과 함께 우승 후보군에서는 제외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데 로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훌륭하다. 공격적인 경기가 펼쳐지고 있고, 약체도 없다"라고 말한 뒤 "우린 정상에 올랐던 지난 2006년 독일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우리 목표는 최소 준결승 진출이다"라며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이어 그는 조별 라운드 2차전 상대인 코스타리카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코스타리카는 이탈리아, 우루과이, 잉글랜드가 속한 '죽음'의 D조에서 최약체로 여겨졌지만,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현재 조 선두다.

이에 데 로시는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20분 정도 봤다. (코스타리카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조엘 캠벨이 훌륭했다"며 "코스타리카의 공격수가 빠르지만, 확실하게 승리해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예선 첫 경기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이탈리아가 브라질 월드컵 '다크호스'로 떠오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는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21일 브라질 헤시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