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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감독 "일본? 주전 바꿔도 이길 수 있어"
매치리포트
2014. 6. 24. 10:50
콜롬비아는 2연승으로 브라질 월드컵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일본과의 대결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콜롬비아와 달리 일본은 이 경기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일본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페케르만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서 "우리는 내일 가장 위험한 팀을 상대한다. 왜냐하면 일본은 우리를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자심감도 표출했다. 페케르만 감독은 "선발진을 바꿔도 충분히 일본을 이길 수 있다"라고 주장한 뒤 "우리의 특기는 공격이다. 콜롬비아는 결정력이 매우 뛰어난 팀이다"라며 공격 축구로 일본을 격침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페케르 감독은 이어 일본의 부진에 대해서는 다소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아시아 '최강' 일본은 콜롬비아와 함께 C조에서 1-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지만, 2경기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와 관련해 피케르 감독은 "분명 일본은 기대치가 높았다. 그들은 친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한, 풍부한 경험의 감독이 팀을 맡고 있고, 월드컵을 뛰어본 선수들도 많다"라고 전하며 일본의 부진을 납득하지 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일본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 콜롬비아가 앞선 경기처럼 화끈한 공격으로 축구팬을 즐겁게 할지 아니면 일본의 16강 진출을 도와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콜롬비아는 주포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예선 2경기서 5골을 폭발시키며 화끈한 공격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