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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델리 감독 "우루과이전, 가장 중요한 경기"

매치리포트 2014. 6. 24. 15:36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주리' 이탈리아 대표팀의 체사레 프란델리[56] 감독이 우루과이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탈리아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단두대 매치를 갖는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 라운드 3차전 최고의 빅매치다. 16강 운명이 걸린 경기다. 지는 쪽은 무조건 탈락이다. 이탈리아는 골득실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어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목표는 승리다.

프란델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매운 어려운 경기다. 운명이 결정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입을 뗀 후 "내 축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우리는 이기기 위한 기합을 넣고 있다"라며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계속해서 프란델리 감독은 "우리는 승리를 목표로 한다. 무승부를 노리지는 않을 것이다"며 "상대의 공격을 받고 싶지 않지만, 만약 공격을 해온다면 우리도 바로 반격할 것이다"라고 무승부가 아닌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그렇다고 승리를 위해 많은 공격수를 투입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프란델리 감독은 "누가 출전할지는 밝힐 수 없다. 이는 우루과이도 마찬가지다"며 "마리오 발로텔리와 치로 인모빌레를 동시에 기용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전술 변화가 불가피하다. 우리는 코스타리카전에서 4명의 공격수를 내보냈음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 중요한 것은 공격수 숫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복병' 코스타리카에 발목이 잡히며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게된 이탈리아와 우루과이. 과연 두 팀의 마지막 승부에서 누가 웃을지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경기는 25일[한국시간] 새벽 1시 브라질 나타우의 아레나 다스 두나스에서 치러진다.

한편, 적장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이탈리아와의 경기는 하늘의 선물이다. 그들은 축구계에서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하지만, 두려움은 없다"라고 이탈리아전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탈리아의 골잡이 발로텔리에 대한 경계심을 내보였다. 타바레스 감독은 "발로텔리가 우리의 걱정거리다. 그는 젊고, 득점이 가능한 지역에서 프로페셔널하다. 그래서 우리는 발로텔리를 막을 방법을 강구해왔다. 수비수들이 그를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잘 알 거다"라고 전하며 발로텔리를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