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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케르만 감독 "콜롬비아, 경기 할 때 마다 성장"
매치리포트
2014. 6. 25. 13:51
콜롬비아는 주포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월드컵 본선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곱지 못한 시선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은 모두 틀렸다. 콜롬비아는 조별 예선 첫 경기부터 막강 화력을 뽐내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으나 어떤 사람들은 콜롬비아를 우승 후보로 손꼽고 있을 정도다.
예선 3경기서 기록한 콜롬비아의 성적은 대단하다. 일단 전승을 올렸다. 그리스를 3:0으로 격파한 것을 시작해 코트디부아르전 2:1 승, 일본전 4:1 승리를 거뒀다. 우려하던 공격은 무려 9골을 폭발시켰다. 조 1위로 16강에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팔카오의 공백은 없었다.
페케르만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일본과의 경기가 끝난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매우 기쁘다.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가 승리했다"며 "콜롬비아가 얼마나 잘 단결된 팀인지 보여줬고,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팀을 이끌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우리는 경기를 할 때 마다 성장하고 진화하고 있다"라고 흡족해 했다.
한편, 페케르만 감독은 16강 상대로 결정된 우루과이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페케르만 감독은 "남미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한 팀과 대결을 하게 됐다. 우루과이는 언제나 훌륭한 경기를 하고, 대단한 역사를 갖고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고, 포기란 걸 모른다. 정말 강한 팀이다"라고 16강에서 맞붙게 된 우루과이를 극찬했다.
조별 라운드에서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리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콜롬비아는 오는 29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난적' 우루과이와 8강 진출권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역대 전적에서는 우루과이가 18승 9무 11패로 앞서지만, 최근 2차례의 맞대결에서는 1승 1패의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