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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에콰도르전, 이기고 싶었다" 아쉬움

매치리포트 2014. 6. 26. 12:31

[팀캐스트=풋볼섹션] '뢰블레 군단'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26, 레알 마드리드]가 에콰도르전 무승부 결과에 다소 실망감을 내보이며 다음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치러진 에콰도르와의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16강에 진출하는 데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10명이 싸운 에콰도르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프랑스는 선발진에 변화를 주면서 여유있게 에콰도르전에 임했다. 프랑스는 자신감이 넘쳤다.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를 몰아붙였고, 후반 초반에는 에콰도르의 주장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이전 경기처럼 대량 득점이 기대됐다. 하지만, 좀처럼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끝내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벤제마는 경기가 끝난 후 프랑스 언론 'TF1'을 통해 '이기고 싶었다. 그러나 힘든 경기도 있다"며 "그래도 지지는 않았다. 우리는 조별 예선을 무사히 통과했고, 그것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벤제마는 이어 "에콰도르 골키퍼가 훌륭했다"라고 강조한 뒤 "다음 경기에서는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지만, 월드컵에서 쉬운 상대는 없다"라며 나이지리아와의 16강이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에콰도르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프랑스는 스위스[6점]를 따돌리고 F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그러면서 E조 2위의 나이지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프랑스와 나이지리아의 16강전은 다음달 1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