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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대진 완성...'개최국' 브라질, 칠레와 격돌

매치리포트 2014. 6. 27. 06:57

[팀캐스트=풋볼섹션] 브라질 월드컵이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에 돌입한다. 조별 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16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16강 최고의 빅매치는 개최국 브라질과 칠레의 맞대결이다.

27일[한국시간] 벌어진 G-H조 예선 경기를 끝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라운드가 끝이 났다. 32개국 중 16개국이 생존했다. 이제 16강전이다. 무승부는 없다. 이기면 올라간다. 우승을 향한 16개국의 도전이 시작된다. 16강 첫 경기는 오는 29일 브라질 벨로 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다.

16강 진출국을 조별로 살펴보면 A조에서는 브라질과 멕시코가 예선을 통과했다. 우승 후보 0순위 브라질은 개막전에서 오심 논란에 휩싸였지만, 무패의 성적[2승 1무]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브라질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16강에서 각각 칠레,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죽음의 B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칠레가 살아남았다. 네덜란드는 막강 화력을 뽐내며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비롯해 호주, 칠레를 차례로 연파하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칠레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칠레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B조 1위 네덜란드는 A조 2위 멕시코과 8강행을 다투고, 칠레는 브라질을 만난다.

C조는 콜롬비아와 그리스이다. 콜롬비아는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예선 3경기서 모두 승리해 조 1위를 차지했고, 그리스는 최종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코트디부아르를 제치고 간신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콜롬비아와 그리스는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와 16강서 맞붙는다.

잉글랜드, 이탈리아가 탈락한 D조에서는 북중미의 '다크호스' 코스타리카와 남미 전통의 강호 우루과이가 16강의 기쁨을 누렸다. D조 최약체로 꼽히던 코스타리카는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상대로 단 1패도 다하지 않으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돌풍을 일으켰다. 우루과이는 예선 마지막 경기서 이탈리아를 누르고 16강에 동참했다. 양팀의 16강 상대는 그리스, 콜롬비아로 정해졌다.

E조에서는 프랑스가 스위스와 함께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프랑스는 화끈한 공격 축구로 예선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1위로 예선을 마쳤고, 스위스는 뛰어난 용병술을 선보이며 예선에서 2승 1패의 호성적을 내며 에콰도르를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와 에콰도르는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와 16강전 승부를 펼친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G조와 H조에서는 독일, 미국 그리고 벨기에, 알제리가 웃었다. 독일과 미국은 최종전에서 비기며 포르투갈, 가나를 제치고 나란히 16강에 올랐고, 벨기에와 알제리는 대한민국이 속한 H조 1-2위를 차지하며 마지막 남은 16강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G조와 H조 네 팀은 16강에서 경기를 한다. 독일은 알제리, 미국은 벨기에와 16강전을 치른다.

■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대진표

□ 브라질       - 칠레
□ 콜롬비아    - 우루과이
□ 네덜란드    - 멕시코
□ 코스타리카 - 그리스

□ 프랑스       - 나이지리아
□ 독일          - 알제리
□ 아르헨티나 - 스위스
□ 벨기에       -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