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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모드리치 "엘 클라시코서 단결해야"

매치리포트 2015. 3. 16. 18:54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29, 크로아티아]가 세기의 라이벌전으로 손꼽히는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그 어느 때보다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안방에서 레반테를 2:0으로 제압하고 4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3월 들어 거둔 첫 승이다. 선두 바르셀로나를 쫓아가야 하는 레알로선 더할 나위 없는 값진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일단 급한 불은 껐다. 레반테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바르셀로나와의 간격을 승점 1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한 것이다. 다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엘 클라시코에셔 이기는 일만 남았다.

 

이에 부상에서 복귀한 모드리치도 엘 클라시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드리치는 레반테와의 경기가 끝난 뒤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엘 클라시코 준비는 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그들은 워낙 볼을 잘 점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꾸준히 기회를 만들어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수에서 단결해야 한다. 보통 경기와는 다른 경기다"라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이어 부상 복귀전이었던 레반테전 승리에 대해 "경기 초반이 특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부상에서 돌아와 처음 선발 출전했는 데 느낌이 좋았다.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나에겐 훌륭한 경기였다.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와의 A매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그동안 장기 결장했던 모드리치는 4개월여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 다가올 엘 클라시코에서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엘 클라시코 더비는 오는 23일 캄프 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