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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대체자' 후안미 "대표팀서 1초도 낭비 안 해"

매치리포트 2015. 3. 24. 20:40

 

[팀캐스트=풋볼섹션] 부상으로 낙마한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의 대체자로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후안미 히메네스[21, 말라가]가 남다른 각오를 밝히며 첫 승선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오는 27일과 31일[현지시간] 각각 우크라이나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A매치를 치른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공격을 책임질 코스타의 부상 공백이 발생했다. 코스타는 최근 소속팀 첼시에서 뛰다가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최전방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스페인은 급히 대체자를 물색했고,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친 말라가의 공격수 후안미를 추가로 발탁했다. 이에 처음 성인 대표팀에 소집된 후안미는 강한 의욕을 내보이며 활약을 다짐했다.

 

후안미는 "코스타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말문을 연 뒤 "어린 시절의 꿈이 이루어져 굉장히 기쁘다. 지금껏 스페인 국민들에게 많은 것을 안겨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스페인 대표팀 승선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서 "지금 시기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다소 놀랍지만,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번 기회를 잘 살리고 싶은 의욕이 넘친다. 대표팀에서 보내는 시간을 1초도 낭비하고 싶지 않다"라고 첫 대표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후안미는 스페인의 유망주로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에서 뛰었고, 현재는 소속팀 말라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측면과 중앙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안미는 이번 시즌 말라가에서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스페인 대표팀에는 후안미 외에도 비야레알의 세르히오 아세뇨 골키퍼와 세비야의 미드필더 비톨로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