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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결승골' 브라질, 프랑스에 3:1 역전승

매치리포트 2015. 3. 27. 06:56

 

[팀캐스트=풋볼섹션] '삼바군단' 브라질이 프랑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A매치 연승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에이스 네이마르는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브라질은 2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둥가 감독 부임 후 A매치 7경기에서 전승을 달성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이날 승리로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에서 당한 0:3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반면, 프랑스는 주전들의 부상 공백을 여실히 드러내며 아쉬운 경기를 했다. 프랭크 리베리, 폴 포그바가 부상으로 빠진 프랑스는 중원 장악에 실패하며 매끄러운 공격을 선보이지 못한 채 브라질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선제골은 홈팀 프랑스가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브라질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바란은 전반 21분 마티유 발부에나가 올려준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프랑스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브라질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오스카, 윌리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전반 40분 동점을 만들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를 뚫은 오스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빠른 슈팅 타이밍을 가져간 것이 주요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 12분 역전에 성공했다. 해결사는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을 올렸다. 프랑스의 수문장 스티브 만단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슈팅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드를 잡은 브라질은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24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는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나왔다. 윌리안의 코너킥을 루이스 구스타보가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구스타보는 수비를 따돌리고 완벽한 헤딩슛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연이은 실점으로 패색이 짙어진 프랑스는 벤치에 있던 올리비에르 지루와 제프리 콘도그비아 등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마음만 급했다. 브라질로 넘어간 분위기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듯했다. 프랑스는 남은 시간 동안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브라질에 2골 차로 졌다.

 

한편, 바레인과 친선 경기를 갖은 콜롬비아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콜롬비아는 멀티골을 터뜨린 라다멜 팔카오의 득점포를 앞세워 바레인을 6: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