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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데뷔골' 잉글랜드, 리투아니아 4:0 대파

매치리포트 2015. 3. 28. 06:36

 

[팀캐스트=풋볼섹션]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리투아니아를 가볍게 물리치고 유로 2016 본선행을 예약했다. 기대를 모았던 해리 케인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잉글랜드는 28일[한국시간]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지역 예선 E조 5차전에서 리투아니아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예선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는 홈팀 잉글랜드의 일방적이었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취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웨인 루니가 대니 웰벡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재차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루니는 이 골로 앞선 상황에서 골대를 때린 아쉬움을 씼어냈다.

 

이후 잉글랜드는 공세를 이어갔지만, 전반 19분 루니가 또 골대 불운을 겪어야 했다. 측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에 맞고 튕겼다. 루니는 전반에만 두 차례 골대를 맞혔다.

 

두 번째 골은 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행운의 추가골이었다. 웰벡의 헤딩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잉글랜드는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서며 전반전 끝냈다.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전반 13분 라힘 스털링의 추가 득점으로 상대와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스털링은 루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겨준 예리한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방향을 바꾸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스털링의 A매치 데뷔골이다.

 

대미는 케인이 장식했다. 후반전 루니와 교체된 케인은 경기에 투입이 되자마자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단 한 번의 터치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케인은 박스 왼쪽에서 올려준 스털링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로 밀어넣으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4:0 승리로 종료됐다. 웸블리에서 리투아니아를 대파한 잉글랜드는 다음달 1일 '아주리' 이탈리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